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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브랜드 '콘스탄트', 시리즈A 20억 투자 유치 하나벤처스·신보·스프링캠프 참여…양산 시스템 구축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5-02-18 14:37:0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탈모 홈케어 브랜드 '리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콘스탄트가 시리즈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콘스탄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콘스탄트는 시리즈A에서 하나벤처스, 신용보증기금, 스프링캠프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초 신용보증기금이 투자를 결정했고 최근 다른 두 하우스의 투자금 납입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스프링캠프로부터 받은 7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 27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설립된 콘스탄트는 탈모 분석 기반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기기로 두피를 분석해 인공지능(AI)이 상태를 분석한다. 이후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과 제품 등을 추천하는 방법이다.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이 30년 이상 탈모를 연구한 의사가 자체 개발했다는 부분이 핵심 경쟁력이다. 1분 만에 탈모 진단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두피·탈모에 특화된 헤어토닉, 엠플, 샴푸 등이다. 추가로 원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1대 1 탈모 코칭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콘스탄트가 빠르게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콘스탄트는 경구용 탈모약 활용이 불가능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고객 중 80% 이상이 여성이다.

초기 기업임에도 비용 절감에 나서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모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근식 콘스탄트 대표의 이력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과거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을 운영하는 컨비니언스를 공동 창업한 경험이 있다. 컴피니언스는 현재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재창업을 결정한 이유는 탈모 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콘스탄트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두피 스캐너를 활용해 수집하고 있는 모발 데이터가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모발 관련 뷰티 디바이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콘스탄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제품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밀 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마케팅도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현재 북미 시장 판매량이 론칭한 지 3개월만에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연간 2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해외에서 자사의 제품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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