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전환형 강자' 브이아이운용, 국채분할매수 전략 먹혔다 10개 펀드 중 6개 목표전환 완료…공모주·배당주 펀드도 순항
고은서 기자공개 2025-02-20 10:21: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채분할매수 전략'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가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공모주 결합형과 배당주 결합형 펀드도 상반기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의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는 채권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목표 수익을 거두면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단기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상품을 말한다.
현재까지 총 10개 펀드가 6120억원 규모로 설정됐으며 이 중 6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전환을 마쳤다. 2022년 8월 설정된 '국채분할매수 1호'를 시작으로 점차 확장되다가 이후 공모주 및 배당주 결합형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투자 전략을 다양화했다. 국채분할매수 2호와 4호는 목표전환되는 데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
현재 운용 중인 '국채분할매수&공모주 2호·3호'와 '국채분할매수&배당주 1호·2호'는 각각 6~7%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있다. 네 개 펀드의 총 설정액은 4542억원이다. 개별적으로는 공모주 2호 1489억원, 공모주 3호 1746억원, 배당주 1호 1055억원, 배당주 2호 252억원 규모로 설정액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공모주·배당주 결합형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채 투자로 하방을 방어하면서도 공모주 및 배당주를 활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IPO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공모주 투자 매력도는 예전보다 낮아졌다. 그럼에도 국채분할매수 펀드의 경우 국채 투자와 결합된 구조 덕분에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기존 시리즈들의 운용 성과와 현재 시장 흐름을 고려하면 상반기 내 목표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컸던 작년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앞서 설정한 국채분할매수 펀드들이 목표전환에 성공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번 시리즈도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목표전환형 펀드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자금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브이아이자산운용의 국채분할매수 전략 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국채 및 주식형 결합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리테일 시장에서도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 전략을 접목한 신상품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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