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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신규 '파르나스타워 센터' 콘셉트는 5월 초 오픈 예정, 초고액자산가 대상…격상된 '하이앤드'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28 16:12:20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강남에 신규 PB센터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신규 센터는 강남 파르나스 타워에 자리한다. 공식 개점까지 2개월여 남짓 남은 상태에서 해당 센터를 이끌어갈 인선 작업에 한창이다. 컨셉트는 하이앤드 기반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점포다. 점포명은 아직 미정이다. 콘셉트에 맞춰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5월 개점을 목표로 강남에 신규 PB센터를 준비 중이다. 개점 두 달여를 앞두고 인력 세팅에 돌입했다. 강남의 새로운 거점이 되는 해당 센터엔 젊은 PB 중심으로 인력이 꾸려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젋고 유능한 직원들 중심으로 파르나스 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액티브 있게 관리에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 측면에서 에너지가 있는 직원들을 중점적 인력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PB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보니 하이앤드 서비스 제공을 기본 컨셉으로 잡고 있다. 여타 강남권역에 자리한 PB센터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패밀리오피스를 주 타깃으로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레이아웃부터 신경을 쓰고 있다. 초고액자산가의 경우 특정 금융기관과 거래를 하지 않는다. 복수로 거래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하이앤드 형태의 레이아웃을 갖춘 곳들도 많고, 고객들 역시 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서 차별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간혹 보다 나은 퀄러티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도 존재한다.

사실 이미 미래에셋증권은 강남파이낸스센터(GFC) 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센터 역시 레이아웃 측면에서 보면 여타 센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그 이상의 퀄러티를 갖춘 센터로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레이아웃뿐만 아니라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패밀리오피스의 끝은 역시 상속증여로 향하고 있다"며 "이에 초점을 맞춰 여타 PB센터가 제공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인력도 함께 꾸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호사와 세무사, 법무사 등 전문적인 팀을 꾸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증권은 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PWM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PWM부문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고액자산가들을 공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연장선에서 PWM부문 아래로 패밀리오피스센터를 뒀다.

WM 비즈니스는 은행과 증권사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고 고액자산가 유치에 한창이다. 더욱이 최근 국내에선 패밀리오피스가 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기존 과반 이상을 차지했던 전통 부유층은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신흥 부유층으로 볼 수 있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WM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공략포인트가 된다는 이야기다.

국내 WM 비즈니스의 핵심인 강남에 추가 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그 중에서 파르나스 타워는 GFC와 함께 강남 WM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파르나스 타워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26층) 등 2개 증권사의 PB센터가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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