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3년내 순익 3000억 시대 목표 [2025 승부수]수익 중심 경영 지속…외국인 근로자 시장서 성장동력 확보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03 09:08:17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사진)가 3년 내 순이익 3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고차금융, 자동차담보 등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하며 수익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상품별 전략적인 리스크관리가 뒷받침하고 있다.박춘원 대표는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JB금융그룹이 중장기 먹거리로 꼽은 외국인 근로자 시장이 타깃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외국인 중고차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 성장으로 설립 이후 첫 순익 2000억 시대 진입
박춘원 대표가 세 번째 임기에 돌입했다.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영입된 이후 두 번의 연임에 성공했다. 부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3연임을 견인했다. JB우리캐피탈은 중고차금융에서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설립 이후 최초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기존 핵심 사업부문 성장도 추진한다. 박춘원 대표는 "올해는 레버리지 배율을 7배 이내로 관리해야 해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자산 성장이 필요하다"며 "핵심 사업 위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중고차금융과 자동차담보대출, NPL대출 등이 있다. 중고차금융의 경우 외국인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수도권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담보대출은 니치마켓을 발굴하며 빠른 속도로 자산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NPL과 특수금융에서는 우량한 딜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수익 기반 리스크관리 주문, 수익 변동성 폭 최소화
박춘원 대표는 올해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박 대표가 타깃을 삼은 시장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다. 이는 JB금융의 중장기 먹거리 사업이기도 하다. JB우리캐피탈은 자체 TF를 운영하며 사업 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외국인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0%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가증권은 박춘원 대표가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시장으로 향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메자닌 투자를 주력으로 하며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등의 인수를 통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모기지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비대면 상품을 확대하며 전 영업본부 차원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의 포트폴리오가 중위험/중수익으로 구성된 만큼 리스크관리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박춘원 대표는 "수익에 기반한 리스크관리는 JB우리캐피탈 전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IB와 투자금융 부문에서는 비부동산 중심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우량 딜 위주의 영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자산 비중이 커진 투자자산은 사후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수익 변동성의 폭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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