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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현대커머셜, 체계적 위기 대응 전략 '씽크 프레임' 구축③부동산 침체에 컨틴전시 선언…이상 징후 따른 유동성 리스크 판단

김경찬 기자공개 2025-04-02 12:41:02

[편집자주]

올해도 캐피탈사 CEO들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점 과제로 꼽았다.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건전성 지표는 더욱 악화한 상황이다. 부동산PF 부실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캐피탈사들은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라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주요 캐피탈사의 리스크 관리 조직 체계와 시스템 구축 현황, 중점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4시59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커머셜은 0%대 연체율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자랑한다. 이는 리스크 거버넌스(Risk Governance) 체계와 씽크 프레임(Sync Frame)에 기반한다. 현대커머셜은 위기 발생시 심사와 영업 전략을 빠르게 수정하며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컨틴전시(위기대응) 플랜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위기 대응 단계를 설정하고 변동성에 따른 대응책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유연한 크레딧 전략을 통해 사업 기회 손실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리스크관리 프레임워크 수립, 선제적 위기 감지

현대커머셜은 커머셜리스크실에서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리스크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며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기존에는 리스크본부 산하에 리스크관리실을 두고 있었다. 2021년 조직개편에 따라 별도 본부를 없애고 현재는 커머셜리스크실만 운영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와의 겸직 체제도 해지하며 각 사별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도록 했다.

자체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를 수립해서는 위기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있다. 먼저 대손비용과 연체율, 회수율 등을 매분기 검토하고 있다. 위기가 발생하면 씽크 프레임을 통해 적시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각 부서의 경영진과 실무자가 심사, 영업 전략을 수정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뒀다.


컨틴전시 플랜도 운영하고 있다. 내부 기준에 따라 유동성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리스크에 즉시 대응하는 체계다. 위기 대응 단계는 일반적인 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98년 IMF 위기 등을 바탕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2년 이후로는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응해 컨틴전시를 선언하며 내실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을 수립했다.

현대커머셜은 유의 자산 관리 강화에 따라 부동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1조6000억원 규모였던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1조4000억원가량으로 감소했다. 이중 PF 규모는 1조4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대로 줄었다. 대신 담보 NPL과 SS&D(Special Situation and Distressed)에 진출하며 신용 NPL 시장에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NPL 관련 자산은 1조3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연체율은 0.58% 수준이다.


◇5개월 이상 정상 영업 가능 유동성 확보

올해 현대커머셜은 유연한 크레딧 전략으로 사업 기회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대규모 현금성 자산과 국내외 금융기관에 크레딧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서는 보유 유동성으로 정상 영업과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기간에 대해 관리를 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조달 없이 5.5개월간 영업할 수 있으며 금융자산 평균 만기 대비 차입부채 평균 만기 비율은 116.6% 수준이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는 유동성 현황, 관리지표, 조기경보지표 모니터링 현황 등을 매달 위험관리위원회에 보고가 이뤄진다. 여신감리 활동 등을 통해서는 기업금융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며 지표 변동성에 따른 대응책을 관리하고 있다.

신용 리스크는 예상손실(EL)과 비예상손실(UL) 산출 방식을 통해 측정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서는 대손충당금이나 자본적정성, 위기 상황 대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적립하며 신용 리스크에 대한 손실완충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용자본의 95% 수준인 1조3600억원을 손실허용한도로 설정하고 범위 내에서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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