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롯데건설, 부채비율 100%대로 개선…외형성장 동반차입금 7600억원 감소, 매출 1조617억원 증가…주택사업 본PF 전환 반영
박새롬 기자공개 2025-04-02 07:49:3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3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1년 만에 부채비율을 100%대로 개선했다. 차입금과 PF우발채무도 크게 줄이며 재무 안정성을 제고했다. 기존 수주 프로젝트에서 본PF 전환이 이뤄지며 주택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원가율 악화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점과 현금 보유고 관리는 과제로 꼽힌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96%로 전년 말 대비 39%p 감소했다. 2021년 100%대에서 2022년 말 265%로 상승한 바 있다. 3년 만에 100%대에 진입했다. 총 부채는 5조5925억원으로 2023년 말 5조7289억원보다 줄었다.
총 차입금은 2조45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조8090억원)보다 7600억원 줄었다.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를 5000억원 이상 줄인 영향이 크다. 장기차입금과 사채도 2600억원 감소했다. 총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차입금 의존도(총 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약 31%에서 24%로 감소했다.
재무건전성 개선과 함께 외형 성장세도 눈에 띈다. 롯데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말 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8600억원으로 1조617억원 늘었다. 2022년 말 5조9400억원 대비로는 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5개 사업부문(건축·토목·플랜트·해외·주택)에서 해외사업을 제외한 4개 부문은 모두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주택부문에서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주택부문 매출은 3조2343억원에서 4조2831억원으로 1조원 이상 늘었다. 연결기준 전체 매출의 54.5%에 달한다. 기존 사업장의 착공 및 분양을 통해 본PF 전환이 성사된 것이 주택사업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부산 해운대 센텀 주상복합과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 등 주택사업 현장에서 본PF 전환이 이뤄지며 우발채무 부담도 낮췄다. 2022년 말 6조8000억원이었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3조600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2년새 3조원 넘게 감축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앞으로 PF 우발채무를 회사의 자기자본(2조7000억원) 이하 규모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채무 상환에 현금을 투입하느라 현금 보유고는 1조8146억원에서 6133억원으로 감소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PF 우발채무를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관리하고 현금성자산도 1조원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게획을 밝힌 바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자산 효율화를 통해 이 같은 재무건전성 제고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원가율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말 2조5951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6954억원으로 34.7% 줄었다. 2022년 86.88%로 양호한 수준이던 롯데건설의 원가율은 2023년 91.62%, 지난해 93.53%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개선, 기수주 및 기출자한 사업장들의 효율적 진행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을 꾸준히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보유자산 효율화에 대한 내부 검토 및 외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 사옥 부지를 포함해 자재 창고, 유휴자산과 사업토지 지분 등 약 1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컨설팅으로 보유 자산 효율화가 이뤄질 경우 롯데건설은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아지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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