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 IPO]기술특례 추진, 3D 프린팅 성공 사례 '정조준'기술성 평가 'A, A등급' 성과…적자전환은 '부담'
권순철 기자공개 2025-04-04 08:01:3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D 프린팅 전문 기업 링크솔루션이 기술특례 상장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2023년 영업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기술특례트랙을거쳐 거래소 예비심사를 청구해 승인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에서도 'A, A등급'을 거머쥐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하지만 반짝 흑자 이후 지난해 적자전환한 것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특성 상 연구 개발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던 탓에 판매관리비의 대규모 유출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내년까지 대전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비용 지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창출' 기술특례…매출액 허들 '통과'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지난 3월 26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예비심사 승인 통지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11월 8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링크솔루션과 대표 주관사 신영증권은 향후 일정을 조율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공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링크솔루션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기술특례상장으로 거래소 심사에 임해 눈길을 끌었던 기업이다. 최근 발표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2022년(8517만원)에 이어 2023년 약 7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물론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가 작아 코스닥 일반 상장을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계속사업이익이 없다면 경영성과 허들을 넘을 수 없다. 링크솔루션의 경우 2022~2024년 동안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익이 줄곧 마이너스(-)라 기술특례 트랙이 현실적인 선택지였다.
1일 기준 코스닥에 상장한 기술특례기업은 5곳인데 이중 4곳이 적자로 공모를 치렀다. 3D 프린팅이 주력 사업인 이상 연구 개발비 유출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근래 3년 간 거둔 매출액이 이를 상회했던 덕에 실적 안정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거래소가 기술특례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심도있게 평가하는 추세였음에도 링크솔루션은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예비심사에서 낙마한 기술특례업체만 엠아이티, 에이모, 메를로랩, 레드엔비아, 앰틱스바이오 등 5곳에 이른다. 대부분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만큼 매출액 규모가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2024년 '적자 전환'…비용 유출 지속 전망
다만 지난해 적자 전환된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2024년 연결 기준 링크솔루션이 거둔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최대 수치를 경신했지만 40억원의 영업손실이 쌓였다. 2023년 4억8086만원이었던 판매관리비가 18억원으로 급등한 탓인데 연구개발비용이 판관비로 처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R&D로 빠져나간 비용이 주요 배경으로 여겨진다.
향후 지출돼야 할 비용도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초 링크솔루션이 보유한 생산설비 규모는 44억원이었지만 추가로 취득한 자산의 규모만 67억원에 달했다. 2026년 대전에 3D 프린팅 자동화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하는 계획의 일부로 보여지는데, 링크솔루션에 따르면 이는 국내 유일 및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비용 유출에도 불구하고 R&D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소식이다. 회사는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인정받고 현재까지 16명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R&D를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각종 정부 부처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 대기업과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3D 프린팅의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62억 달러에서 2028년 30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연평균 성장률(16.10%)이 가장 높게 추산되는 등 비즈니스 업황도 우호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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