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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IPO]성과수수료율 200bp, 대신증권 노고 인정받았다공모가 밴드 상단 터치 성공, 보수 10억 수령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29 08:04: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나우로보틱스가 대표 주관사에 적지 않은 성과보수를 지급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최다 기관 참여 기록을 쓰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밴드 상단에 해당하는 성과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나우로보틱스의 IPO로 1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수령하게 됐다. IPO 과정 중에 대표주관사가 변경되기도 했지만 한번에 상장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점 등도 함께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지난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결정했다. 의무보유 약정을 설정한 기관들은 13.59% 수준이고 경쟁률은 1394.96대 1을 기록했다. 나우로보틱스는 2023년 7월 주금납입능력 제도가 시행된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경신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2479곳에 이른다. 이는 IPO 기준 역대 최대 참여기관수다.

수요예측이 흥행으로 마무리되면서 인수대가 역시 늘었다. 나우로보틱스가 제시한 인수 수수료는 400bp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규모는 밴드 하단 기준 약 5억4700만원이었다. 공모 액수가 늘었기 때문에 성과보수를 제외한 인수대가는 6억3000만원으로 15.3% 증가했다.

나우로보틱스는 대표주관회사인 대신증권의 상장 관련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취득금액의 2.0%를 성과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는 협의된 성과수수료율 밴드의 최상단이다. 대신증권이 이번 IPO를 통해 받게 된 총 수수료는 9억8100만원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신증권의 공을 인정해 흔쾌히 밴드 상단의 성과수수료율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전략을 바꿨다. 트랙은 기술특례방식으로 변경됐고 대표주관사도 iM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교체됐지만 한번에 상장을 마무리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기술특례상장에 강점을 보유한 하우스"라며 "기술성 평가, 거래소 심사 등을 잘 거쳤고 수요예측 결과도 잘 나오자 발행사에서 주관사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보통 대표주관을 맡았던 IPO딜에서 10억원 안팎의 수수료를 받아왔다"며 "나우로보틱스는 공모 규모가 적어 수수료가 많지 않을 수 있었는데 공모가와 성과 수수료율이 모두 밴드 상단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1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우로보틱스 IPO 덕에 대신증권 수수료 리그테이블 순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로보틱스 수수료를 반영하기 전 올해 대신증권의 ECM 수수료는 19억1800만원, 더벨 리그테이블 ECM수수료 순위 9위다.

나우로보틱스의 것까지 더하면 ECM 수수료는 29억8800만원으로 증가한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5위 안팎까지 높아지게 된다. 대신증권은 해당 리그테이블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6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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