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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비은행 순익 책임진 신한라이프, ROE도 10%대 복귀기여도 35.7%로 카드사 부진 만회…킥스비율 53%p 하락해 188%

정태현 기자공개 2025-04-28 12:50:5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라이프가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큰 순익 기여도를 기록했다. 줄어든 카드와 캐피탈 순익을 보완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1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7.72%보다 2.45%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신한라이프의 ROE가 10%를 넘긴 건 2022년 12.78% 이후 3년 만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잠정 순이익은 1652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총순익 4621억원 중 35.7%를 차지했다.


다른 비은행 계열사는 대체로 순익이 감소했다. 1년 새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순익은 각각 26.7%, 51.3%씩 떨어졌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1542억원)보다 7.1% 늘었다.

1분기 금융손익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199억원) 늘었다. 신한라이프 측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등 투자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손익에서 줄어든 보험순익을 만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7.6%(154억원) 줄어든 185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7조2776억원에서 7조4271억원으로 2.1%(1495억원) 증가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보다 30.6%(1578억원) 줄어든 3576억원으로 집계됐다. APE는 상품별로 납부 기간이 다른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수치다. 영업 성과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보장성 APE가 4908억원에서 3331억원으로 32.1% 줄었다. 저축성 및 연금 APE는 247억원에서 24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분기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 소멸 효과에서 기인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약 46.0%(84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킥스 비율(K-ICS·지급여력비율)은 241.4%에서 188.3%로 53.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가 하락하고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에 따라 자본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이어온 TOP2 전략을 중심으로 전사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양·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전략을 중심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23년엔 비즈니스이노베이션(BI) 전략을 앞세워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해엔 법인보험대리점이노베이션(GI) 전략으로 보험영업 부문의 경쟁력 확대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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