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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2차 정시출자]국토교통혁신 분야, '비하이인베' 주목받는 이유[국토부]과거 최종선정 무산 이력…'대광건영 계열' 모비딕벤처스 첫 도전

최윤신 기자공개 2025-05-02 08:25: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국토교통혁신 분야 출자사업에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도전장을 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이목이 모인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021년 자산운용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토교통혁신 분야 출자사업 GP 자격을 따냈지만 미비한 법규로 인해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 이 분야에 4년만에 다시 도전했는데 이번엔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9일 공개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에 따르면 국토교통혁신(일반) 분야에 △모비딕벤처스-패스파인더에이치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플럭스벤처스 등 4곳이 지원했다.


국토교통혁신 일반 분야는 국토교통 산업 및 연관 산업에서 국토교통 분야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사업화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1곳의 GP를 선정해 1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의 최소결성규모는 250억원이다.

지원한 운용사 중 가장 이목을 모으는 건 단연 비하이인베스트먼트다. 국토교통계정의 출자사업에서 출자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1년 2차 정시 출자 국토교통스마트디지털융합 분야에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해 GP 자격을 거머쥐었고 출자자 모집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이후 펀드 최종 결성이 무산됐다.

당시 벤처투자법에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Co-GP로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정해졌지만 금융관련법령의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며 금융위원회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GP 자격을 반납할 수밖에 없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의 과실은 없기 때문에 제재는 받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이후 2023년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의 벤처투자조합 Co-GP 참여를 가능하도록 했다.

모비딕벤처스는 중견건설사 대광건영의 관계사인 벤처캐피탈(VC)이다. 조영훈 대광건영 부회장이 보유한 부동산개발회사 대광에이엠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설립 당시 사명은 DK투자파트너스였는데, 2022년 현재의 사명으로 고쳐달았다.

현재 운용중인 펀드는 2021년 8월 결성한 디케이스타트업플러스 투자조합1호(약정총액 94억원)와 2023년 8월 결성한 모비딕스타트업플러스 투자조합2호(약정총액 102억원)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운용경험이 많지 않지만 국토교통혁신 계정 강자로 통하는 패스파인더에이치와 손을 잡아 경쟁력을 키웠다. 패스파인더에이치는 2개의 국토교통혁신 계정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다.

2020년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국토교통혁신 분야 GP로 선정돼 패스파인더국토교통혁신투자조합(약정총액 170억원)을 결성했다. 2021년 11월 수시출자사업에서는 국토교통 스마트 디지털 융합 분야에서 선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초 180억원규모 패스파인더국토교통혁신투자조합2호를 만들었다.

케이런벤처스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자주 이름을 올린 하우스인데 국토교통혁신 계정의 출자사업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조각투자플랫폼인 '루센트블록' 등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플럭스벤처스는 2021년 말 설립된 VC로 올해부터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1차 정시 중기부 계정 루키리그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어진 출자사업에 즉각 도전하고 나섰다.

국토교통혁신분야는 2022년부터 일반과 특화 분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반과 특허 분야 출자사업을 모두 진행했다. 이후 2023년에는 일반 분야, 2024년에는 특화 분야 출자사업만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국토교통계정 펀드 운용 이력이 있는 어니스트벤처스가 GP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호반건설과 GS건설의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이 구성한 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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