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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메타약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올해 목표 매출 600억…임플란트 사업 본격화

김지원 기자공개 2025-05-02 08:54:5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약품·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 전문기업 메타약품이 16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약품은 1분기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9%, 영업이익 57% 증가한 수치로 회사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잡았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이젠임플란트 인수 이후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폴리다이옥사논 봉합사, 모발 이식기 등 자체 개발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 공급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약품의 자회사 이젠임플란트는 2분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5’에 참가해 핵심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인 ‘제넥스플러스(ZENEXPlus)’를 선보이고 12개국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제넥스플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이다. 고급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소재와 기술,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해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보다 성능과 가격을 중시하는 해외 시장에서 ‘K-임플란트’ 대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약품은 이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32회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Vietnam Medi-Pharm 2025’에 참가해 임플란트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0개국 155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신규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약품은 직접 연구 개발·생산하는 폴리다이옥사논(Polydioxanone) 흡수성 봉합사 '미니팅(miniting)'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미니팅’은 독자적인 후크(갈고리) 디자인과 경쟁 제품 대비 20% 이상 높은 인장력을 통해 시술 편의성과 강력한 견인력을 제공한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대한비만미용학회 등 국내외 주요 학술 행사에서 소개됐으며 다수의 교육 세미나를 통해 미용성형 분야 최고 권위의 의료진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임상 효과를 인정받았다.

메타약품은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20여 개 미용성형 시장에 ‘미니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포츠(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실 리프팅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이사는 “1분기 이젠임플란트의 인수를 통해 메타약품은 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했으며 자체 개발 제품의 글로벌 공급망도 확장할 수 있었다”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차세대 헬스케어 분야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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