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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실시할까 DS사업부, 명예퇴직 동반 조직개편..대규모 구조조정 시발탄 분석도

김장환 기자공개 2012-04-03 18:32:15

이 기사는 2012년 04월 03일 18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일부 사업부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측에서는 경영환경 급변에 따른 소규모 조직개편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있을 대규모 구조조정의 '시발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일유업은 영업사업본부 내에 자리 잡고 있던 방문판매사업부(DS) 인력을 축소하고 모바일 중심의 사업부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DS사업부 일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력 구조조정 폭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일명 '식중독 분유 파동'을 겪으며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인력 구조조정 등 대규모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사실 매일유업의 조직 개편 '칼바람'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 3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사 결과 매일유업 한 조제분유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파됐다. 이후 매일유업은 시장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급감 이유로 임원들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식중독 분유 파동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 4월, 영업·생산·원료 등 부문의 주요 임원 7명을 사임했다. 8월에는 이사회를 통해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하고 기존 제강호, 하봉우 사외이사 등은 모두 퇴임했다. 올해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현 이창근 신임 사장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한 상태다.

그러나 대규모 임원진 교체에도 불구하고 매일유업이 지난해 내놓은 성적은 초라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2.4% 상승한 수준인 975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1% 하락한 125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18억원) 대비 5분의 1에 불과한 48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조만간 단순 책임 소재를 묻는 차원의 임원 인사가 아닌 인력 구조조정 등을 동반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런 상황에서 영업사업본부의 조직개편이 실시됐던 것.

다만 매일유업 측에서는 DS사업부 조직개편에 대해 체질개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소규모의 구조조정일 뿐이었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업환경이 변하면서 일부 조직(방문판매)을 축소하게 됐고, 업무 역할을 수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퇴사를 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이번 사업부 개편도 대규모 인력축소나 구조조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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