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영업이익 121억원 58%↑..성과보수에 '웃다' 경영자문수수료 178억원, CRC조합수익 51억원
이승연 기자공개 2012-04-23 15:00:57
이 기사는 2012년 04월 23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년 네오플럭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2010년 하락했던 실적이 다시 재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실적 호조는 기존 조합의 해산에 따른 투자조합 수익 증가와 대규모 경영자문 수수료가 유입된 덕분이다. 피투자기업의 실적저하로 투자조합, 기업구조조정조합(CRC),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지분법 손실이 늘어난 것은 다소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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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21억원 58%↑...'경영자문수수료 178억원'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영업수익 36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와 58%가 늘었다.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투자조합 수익이다. 전년대비 100% 가까이 늘어났다. 조합청산에 따른 성과보수도 222%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했다.
네오플럭스가 지난해 청산한 조합은 NewWave 제3호 조합, 국민연금 05-5네오플럭스 벤처조합 등 총 2개다. 이중 2007년에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NewWave 제3호 조합은 내부기준수익률(IRR) 28%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성과보수 34억원과 배당수익 94억원이라는 부산물도 챙겼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엘티에스, 디에스케이, 엘비세미콘, 모린스 등이다.
이보다 앞서 2005년에 결성한 300억원 규모의 국민연금05-5네오플럭스벤처조합도 원금이상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IRR은 10%로 집계됐다.
관리보수 역시 전년 대비 26% 증가한 30억원을 거둬들였다. 2010년에 630억원 규모의 KoFC Neoplux Pioneer Champ 2010-7호 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2010 KIF-네오플럭스 IT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운용자산이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지난해에는 신규 조합을 결성하지 못해 올해는 큰 폭의 관리보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영자문 수수료가 증가한 것도 실적개선을 도왔다. 네오플럭스 컨설팅 본부에서 발생하는 경영자문 수수료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78억원을 기록했다. 네오플럭스는 중견기업의 개선,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았다.
CRC조합 수익도 짭잘했다. 전년대비 37%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플럭스가 보유중인 CRC 조합은 네오플럭스 03-2, 국민연금 04-2, 국민연금 06-2 등 총 3개다. 이중 네오플럭스 03-2, 국민연금 04-2를 청산하면서 성과보수가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이익도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어났다. 네오플럭스 03-2, 국민연금 06-2 조합의 지분법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7%와 425%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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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을 이뤄졌지만 불안요소도 상존해 있다. 우선 영업비용이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났다. 투자조합, CRC조합, PEF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실이 문제였다. 향후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부담을 떠안은 셈이다.
이중 CRC조합지분법 손실액은 전년대비 435% 늘어난 4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모두 국민연금 04-2 조합에서 발생했다. 투자조합 지분법 손실도 2010년 4억원에서 지난해 7억원으로 4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지분법 평가를 한 7개 조합 가운데 3개가 지분법 손실로 인식됐다. 특히 KoFC Neoplux Pioneer Champ 2010-7호 투자조합과 2010 KIF-네오플럭스 IT 전문투자조합의 지분법 손실은 전년대비 각각 253%, 530%나 늘어났다.
PEF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실도 증가했다. 네오플럭스제1호PEF의 지분법 손실은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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