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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펀딩한 인터베스트, 실적 제자리걸음..'2012년 기대' 영업비용 지출은 늘어나 수익성은 '악화'

권일운 기자공개 2012-05-17 10:58:17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7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년 1100억원을 펀드레이징하는 데 성공한 인터베스트의 매출액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아시아펀드 결성이 연말에 마무리돼 관리보수 유입 효과가 크지 않았던 텃이다. 반면 영업비용 지출이 늘어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인터베스트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2011년 46억5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억4500만원 줄어든 수치다.

조합관리보수 수입 감소가 매출액 감소로 직결됐다. 2010년 46억2600만원이던 인터베스트의 조합관리보수 수입은 44억80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인터베스트는 국민연금 팬아시아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100억원 규모로 한싱하이테크투자조합III을 결성했다. 이로 인해 매년 18억원의 관리보수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펀드 결성이 12월 말에 마무리돼 한싱하이테크투자조합III로부터 벌어들인 관리보수는 5500만원에 불과했다.

청산하거나 관리보수 지급기한이 만료된 조합도 있었다. 2005KIF-인터베스트 IT전문투자조합은 더이상 관리보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청산된 2003 KIF-인터베스트IT전문(부품)투자조합은 성과보수가 유입되지 않았다.

조합운용을 통해 발생한 현금 흐름은 나빠진 반면 자기자본계정 투자자산은 '효자'역할을 했다. 단기매매증권으로 계상된 삼성전자 주식 1000주를 매도해 1억23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인터베스트는 2011년 영업비용으로 전년보다 4억2700만원 늘어난 31억9600만원을 지출했다. 직원 급여가 전년보다 2억원 이상 늘어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출액은 줄어들고 영업비용은 늘어난 탓에 수익성은 악화됐다. 인터베스트의 2011년 영업이익은 14억5500만원. 20억2800만원을 기록했던 2010년보다 28.23%나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16억86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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