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창투, 지분법·프로젝트 수익에 '활짝' 관리보수·성과보수 등 투자조합수익은 전년보다 감소
권일운 기자공개 2012-05-09 16:55:34
이 기사는 2012년 05월 09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신창업투자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의 가치가 급등한데다 프로젝트투자수익이 65억원이나 새롭게 인식된 덕분이다. 반면 벤처캐피탈 본연의 '먹거리'인 조합관리보수 수입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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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프로젝트투자수익 65억5700만원이 계상돼 투자수익 증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도 크게 늘어났다. 의류 업체인 지오다노 지분 48.54%와 천연화장품 브랜드 바디샵의 국내 법인인 BSK 지분 89.9% 등 일신창업투자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급등하면서 176억500만원이던 지분법이익이 197억1300만원으로 늘어났고 이는 투자수익 증가로 직결됐다.
매출액이 90억원 가까이 늘어난 덕분에 영업이익도 급증했다. 2010년에 180억원에도 못미치던 일신창업투자의 영업이익은 43.36%나 늘어나 255억8700만원이 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48억1800만원에서 223억4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외형은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벤처캐피탈의 실질적인 수익원인 투자조합 관련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투자조합이 2009년 이전에 결성돼 관리보수 지급 기한을 넘어선 경우가 많은 탓이다.
일신창업투자의 2011년 관리보수 수입은 15억4600만원. 305억원짜리 한류 펀드인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투자조합의 신규 결성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억7800만원 줄어들었다. 2년 연속 성과보수 수입은 '제로(0)'였고 사모투자펀드(PEF) 관리보수도 500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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