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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대치동 동일타워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 매각가2200억..부동산펀드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6호' 매입

이효범 기자공개 2012-12-14 10:21:06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4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일스위트'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업체인 동일이 강남 대치동 동일타워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일은 올해 6월 준공한 동일타워를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인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6호'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 펀드의 업무수탁은 농협이 담당했다.

동일은 동일타워의 시행과 시공을 도맡았다. 지난 2008년 대치동에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588억 원 규모의 도급공사를 수주했다가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이 후 오피스텔 분양시장 침체로 업무용빌딩을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타워의 매각가격은 2200억 원으로 업계에서는 적절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준공돼 아직 공실이 많지만, 삼성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전부지와 감정원 부지 개발 등의 호재로 남은 공실도 채워질 것"이라며 "적절한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동일타워는 강남구 대치동 1004번지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의 업무용빌딩으로 연면적은 4만3798.61㎡에 달한다. 중부발전, 하이네켄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동일은 지난 81년 주식회사 '성우개발'로 건설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91년 계열회사인 동일종합건설을 설립했고, 2009년 9월 동일종합건설을 합병한 후 상호를 동일에서 동일홀딩스로 변경했다. 현재 동일은 동일홀딩스의 건설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해 만들어진 회사이다.

2011년말 기준 동일홀딩스는 동일의 지분 89.4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동일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 30만2504주(52.13%)를 보유한 김종각 회장이다. 동일홀딩스의 본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857-14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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