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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한컴 지분 12% 매각했다 블록딜로 넘겨…소프트포럼 최대주주 등극

이상균 김동희 기자공개 2012-12-27 15:12:4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7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보유한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한글과컴퓨터(한컴) 지분 12%를 매각했다. 매각 지분 중 약 8%는 소프트포럼이 넘겨받으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oFC QCP-IBKC 프런티어챔프 2010의2호 PEF'와 ‘QCP 2호 기업구조개선 PEF'는 지난 26일 장 개시 전 블록딜을 통해 한컴 지분 96만4583주(4.2%)를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1만9000원으로, 전량 투자자문사에게 넘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이들 PEF는 27일 장 마감까지 191만5823주(8.3%)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 이 지분은 한컴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소프트포럼이 우선매수권을 청구해 가져가게 된다. 주당 매각가는 1만9200원이다.

이번 블록딜이 완료되면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PEF는 보유 중인 한컴 지분의 약 75%를 매각하게 된다. 올해 9월말 기준 KoFC QCP-IBKC 프런티어챔프 2010의2호 PEF는 지분 10.7%(246만9332주), ‘QCP 2호 기업구조개선 PEF'는 지분 6.02%(138만8999주)를 보유 중이었다. 이중 KoFC QCP-IBKC 프런티어챔프 2010의2호 PEF는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무한책임투자자(GP)를 맡고 있다. 두 개 PEF의 매각 비율은 모두 75%로 동일하다. 큐캐피탈은 내년 초에 남은 지분 4.2%를 시장상황을 살펴본 뒤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블록딜로 소프트포럼은 지분 14.7%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특수관계인인 다윈텍(3.55%)과 김상철 회장(1.73%)과 김정실 회장(5%)의 지분까지 합치면 25%에 육박하게 된다. 한컴을 인수한지 2년 3개월이다. 소프트포럼은 지난 2010년 9월 한글과컴퓨터를 67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영입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큐캐피탈과 IBK캐피탈 입장에서는 적당한 시점에 한컴 투자를 결정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며 "투자자와 한컴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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