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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 홈플러스 3개 지점 부동산 인수 2300억 펀드 조성 추진…삼성생명·행정공제회 등 LP로 참여

이상균 기자공개 2013-01-17 14:47:14

이 기사는 2013년 01월 17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이 홈플러스 3개 지점이 위치한 부동산을 일괄 인수한다. 현재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다양한 금융회사들과 접촉을 진행 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최근 홈플러스 3개 지점(경남 진주·삼천포, 경북 포항)의 부동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자 측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부동산투자 부문인 GE 리얼에스테이트(Real Estate Corporation)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간 홍콩법인이 맡고 있다. GE는 작년 말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보유 자산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지스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2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미 다수의 회사들을 유한책임투자자(LP)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대략적인 LP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최종적인 출자 규모를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 LP로는 삼성생명과 행정공제회의 참여가 유력하다. LP 중 가장 많은 400억~500억 원을 출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과 NH농협생명 등도 100억~200억 원 규모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중 삼성생명과 NH농협생명은 기존에 GE리얼에스테이트가 보유한 펀드에 이미 LP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펀드를 갈아타면서 재투자를 하는 셈이다. 최종적인 펀드 클로징은 1월말 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에 홈플러스가 자리 잡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이지스의 트랙레코드가 좋기 때문에 펀드레이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홈플러스의 사업장 4곳을 이지스가 인수하면서 맺은 인연이 이번 딜로 이어지게 됐다"며 "홈플러스의 회사채 등급이 AA-로 좋은 편이고 우량 임차인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GE리얼에스테이트가 보유한 다른 홈플러스 3개 지점(부산시 감만동, 경남 밀양, 강원도 삼척)의 부동산은 하나다올자산운용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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