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3월 27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7%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군인공제회는 27일 지난해 투자운용 수익 등으로 3480억 원을 벌어 회원급여이자와 무상복지로 3130여억 원을 지급, 350억 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속 2년 적자를 기록한 군인공제회가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데는 지난해 7%의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대체투자(12.2%) △주식(12%) △채권(5.7%) △부동산(1.6%) 등의 순이고, 사업체는 △직영사업체 8.4% △법인체 10.8%수익률을 달성했다.
2012년 말 현재 군인공제회의 총 자산은 8조6000억 원으로 주식 7000억 원(8%), 채권 5800억 원(7%), 대체투자 1조6600억 원(19%), 부동산 3조2400억 원(38%), 그리고 사업체 및 기타 부문에 2조4000억 원(28%)이 운용되고 있다.
김진훈 이사장의 취임 이후 군인공제회는 조직 슬림화 및 부실 사업 정리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대폭 개편했다. 외부전문기관에 경영컨설팅을 의뢰해 조직을 5이사실 7본부에서 3이사실 6본부로 슬림화하고, 금융 대 건설부동산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75 대 25로 조정했다. 투자형태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주의 대규모 단독 직접투자에서 중·소규모의 공동대출(신디케이트), 간접투자(부동산 펀드)로 전환시켰다.
지난 12일 제87차 대의원회의에서 의결한 2012년 수지결산 결과, 자본의 증가 및 부채의 감소로 재무구조도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은 전년대비 1440억 원 증가한 8조6000억 원으로, 자본은 전년대비 3620억 원 증가한 4조6400억 원을 부채는 전년대비 2180여억 원 감소한 3조9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자본 증가는 꾸준한 회원가입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회원급여저축금(1650억 원)과 목돈수탁저축금(1930억 원)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단기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해 유동부채가 632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경영활동을 통한 사업이익 증대로 안정기금(이익잉여금)이 전년대비 320억 원이 증가한 2040억 원이 적립돼 지급준비율이 104%로 증가된 부분도 재무구조를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