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종합건설, 매출액 ‘껑충’ 1000억 돌파 지난해 129% 급증...계열사 발주 공사 증가 영향
이효범 기자공개 2013-04-11 13:48:14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1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아미래도'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모아종합건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002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 순이익 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9.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9.53%, 33.92% 늘었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853억 원의 공사수익을 올려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나머지 149억 원은 분양수익이다. 모아종합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매출이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사수익이 급증한 이유는 2011년 수주한 공사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모아종합건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공사계약액 및 변동액이 1915억 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공사계약액 및 변동액은 201억 원에 그쳤다.
모아종합건설은 2012년 화성 동탄2신도시(460가구), 세종시 1-4생활권 L5~8블럭(723가구), 김해율하(630가구), 김포한강신도시(1060가구), 남양주별내(558가구), 김해율하 6BL(630가구) 등의 현장에서 주택공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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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종합건설의 매출액은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7년 853억 원의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까지 매출은 1/4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지난 2011년부터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주로 자체 공사를 통해 매출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모아종합건설 관계자는 "해외나 국내에 큰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며 "계열사들이 시행하는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공사 수주 계약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이 지배회사인 모아건설과 기타 특수관계자를 통해 올린 매출만 675억 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 1002억 원의 67.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배회사인 모아건설과 관계사인 미래도건설, CHI건설, 모아레포츠타운 등으로 부터 수주한 계열물량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모아종합건설이 이들 관계사에게 제공한 보증금액만 3799억 원에 달한다.
모아종합건설은 1999년 12월 8일 설립됐다. 주택건설·분양과 토목건축공사 위주의 공종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2012년 12월 31일 현재 발행된 주식수는 50만주 이며, 자본금은 25억 원이다. 모아종합건설의 지배회사는 모아건설이며, 최대주주는 박치영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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