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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파나진에 50억 추가 지원 유증 참여 신주 인수.."거래재개 임박 신호" 해석도

권일운 기자공개 2013-06-04 10:51:29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3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주권 거래가 정지된 유전자 분자진단업체 파나진에 5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조만간 거래정지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감독원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오는 11월 약정액 1000억 원 규모의 인터베스트신성장투자조합을 통해 파나진의 신주 50억 원 어치를 인수한다. 주당 발행가는 기준주가 대비 29.37%의 할인률이 적용된 2550원이다.

지난 2011년 파나진의 전환사채(CB)에 100억 원을 투자한 인터베스트는 이번 유증 참여를 통해 지분을 15.05%까지 늘리게 됐다. 당시 발행된 CB의 전환가액은 4823원으로 전환권을 전량 행사할 경우 207만3398주의 보통주가 발행된다. 여기에 11일 취득할 신주(196만 784주)를 더하면 보유 주식수는 403만4182주가 된다.

인터베스트가 파나진에 대한 추가 자금 수혈에 나선 것과 관련, 증권업계와 벤처캐피탈 업계는 조만간 파나진의 거래 정지 해소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펀드 운용사(인터베스트)가 거래정지 중인 기업에 재차 투자한 것은 거래 재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거래 정지가 해소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거래 재개 여부와 무관하게 분자진단 부분의 정상화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나진은 인터베스트의 CB투자가 집행된 직후인 지난 2012년 2월 박준곤 전 대표의 횡령혐의로 인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올 3월에는 모체인 CHQ(냉간압조용 강선) 부문의 생산 중단을 이유로 다시한번 상폐 심사 대상에 올라 지난 1월 17일부터 거래 정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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