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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차부품업체 '코아비스' 지분 100% 확보 S&T모티브로부터 지분 19.56% 매입

양정우 기자공개 2013-06-19 10:32:39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7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아비스의 지분을 100% 확보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지난 2월말 S&T모티브(옛 S&T대우)가 보유한 코아비스 지분 19.56%을 취득했다. 이로써 한앤컴퍼니는 코아비스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됐다. 한앤컴퍼니와 S&T모티브는 지난 1월 8일 해당 지분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6월 당시 코아비스 이희열 대표(지분 26.52%) 및 특수관계자들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지분 65.64%를 매입했다. 코아비스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주식 매입을 시도해왔다.

이번 지분 19.56%(250만4000주)에 대한 매각 대금은 약 136억 원으로 추산된다. S&T모티브는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되자, 올해 1분기말 재무제표에 기타수익으로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61억 원을 계상했다. 지난해말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한 75억 원에 처분이익을 합하면 매각 대금으로 136억 원이 산출된다. S&T모티브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136억 원가량"이라고 말했다.

코아비스는 자동차연료펌프모듈·자동변속기용 압력조절밸브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주된 납품처는 GM그룹이다. 지난해까지 5년 간 연속으로 GM 글로벌 우수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코아비스의 실적은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85억 원보다 10%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9억 원을 기록해 77억 원보다 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 원에서 38억으로 12배가량 늘었다.

한앤컴퍼니는 코아비스의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존 멕시코 법인(Coavis Mexico S.A.DE C.V.)을 비롯 중국과 유럽으로 거래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생산 및 판매 법인으로 중국 법인(Coavis SHENYANG CCO.LTD.)과 체코 법인(Coavis Czech S.R.O)을 운영하고 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코아비스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라며 "중국과 유럽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코아비스의 대주주가 바뀌면서 주식양도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현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며 "기존에 코아비스와 내부거래나 시너지 효과가 많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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