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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스, 베젤폭 축소 TSP 특허 등록 활성영역폭 증대···고화소·대화면 디스플레이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3-07-24 01:18:49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3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트레이스가 베젤(디스플레이 여백)의 폭을 줄인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는 점차 화소가 높아지고 대형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좌우의 여백부분(베젤)을 줄이는 것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의 핵심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레이스의 이번 특허는 베젤의 폭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 구현방은 투과율과 내구성이 우수한 정전용량식이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터치를 감지하고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영역(활성영역)과 이 신호를 FPCB에 전달하는 영역(베젤영역)으로 나뉜다.

활성영역에는 사용자의 터치를 감지하고 이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다수의 전극채널이, 베젤영역에는 전기적 신호 전달을 위한 다수의 메탈채널이 존재한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활성 영역의 센서 전극 채널수가 증가하고, 전극채널이 증가할수록 필요한 베젤영역의 폭이 넓어져 모바일 기기의 좌우 폭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트레이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를 고안했다. 터치스크린 제조에 사용되는 투명기판의 베젤 영역에 비아홀을 형성하고 전극채널과 연결되는 메탈채널의 일부를 비아홀을 통해 투명기판의 밑면으로 우회시킴으로써 터치스크린 패널 베젤의 폭을 줄이고 활성영역의 폭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베젤 영역 측면 부위의 면적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돼 제품의 소형화 와 대화면의 슬림한 전자기기 제조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베젤 영역 면적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 보다 슬림한 제품의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작으면서도 터치공간과 화상면적은 넓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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