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재간접 헤지펀드에 최대 6억 달러 투자 펀드별로 최대 3억 달러씩 두 곳 계획
신민규 기자공개 2013-08-27 17:58:23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1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말 싱글 헤지펀드를 선정한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이 이번에는 재간접 헤지펀드에 최대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자금운용팀은 최근 재간접 헤지펀드(Fund of Hedge Funds, FoHF) 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펀드별로 2억~3억 달러씩 최대 2개 펀드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억 달러에서 최대 6억 달러의 투자규모다. 최종선정은 11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자격요건은 싱글 헤지펀드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우선 운용사의 전체 FoHF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업력은 10년 이상이 돼야 한다. 운용사 전체 운용규모중 연기금 운용비중이 30% 이상이 돼야 한다는 조건도 별도로 달았다. 매도프(Madoff) 사기사건과 연관된 운용사는 아예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싱글 헤지펀드 선정 당시에는 운용사 운용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이면 됐고 운용경험도 5년 이상이면 충분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이밖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예금사업단이 요구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축 △자체 헤지펀드 딜소싱 파이프라인(Deal Sourcing Pipline) 구축 및 우수 헤지펀드에 대한 접근성 제고 △하위 헤지펀드에 대한 세부 투자실사 및 운용실사 보고서 주기적 제공 △예금사업단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헤지펀드별 최적 투자방식(Vehicle)을 선택하고 보수, 유동성, 투자전략을 협상 △시장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 제공 △ 정기 또는 수시로 시장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주기적인 사후평가를 통한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 모니터링 △예금사업단 운용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구체적인 요구역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비해 지원자격과 요구역량 등이 까다로워진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문을 맡으면서부터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2011년 상반기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자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이후 선정절차를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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