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0월 08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터치스크린 개발·제조 전문업체인 트레이스가 신개념 터치스크린 필름인 '메탈 나노 스트림(Metal Nano Stream)'을 이용한 모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필름형 터치스크린은 대부분 ITO 필름을 이용해 제조했다. 그러나 ITO 필름은 원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고 높은 저항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점점 화면이 커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는 디스플레이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트레이스는 ITO와 대체 필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연구, 'Metal Nano Steam' 필름이 대체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Metal Nano Stream'의 저항이 낮은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휘어지는 특성도 지니고 있어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필름 원단은 트레이스와 업무협력관계를 구축해온 잉크테크에서 최근 개발했다. 잉크테크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터치패널의 새로운 패러다임, Metal Nano Steam'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기존 ITO 기반의 터치스크린 기술 외에 대형 사이즈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며 "터치시장의 변화에 미리 대처해 향후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