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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옛 사옥, 日 교리츠 운영 호텔 탈바꿈 코크렙15호, 베스타스자산과 인송빌딩 매매계약체결 이사회 승인

이효범 기자공개 2013-10-14 08:34:15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1일 15: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옛 사옥인 인송빌딩이 일본 호텔형 임대사업(일본 서비스드 레지던스) 전문업체인 교리츠 메인터너스(이하 '교리츠')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크렙제15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베스타스자산운용에게 인송빌딩을 매각키로 했다.

매각가격은 대략 1300억 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매입대금을 주로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모집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향후 인송빌딩을 리모델링해 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은 일본 호텔형 임대사업 전문업체인 교리츠가 맡기로 했다.

코크렙15호는 지난 2009년 디앤디에스로부터 인송빌딩을 1210억 원(비용포함)에 매입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리츠의 만기는 오는 2014년까지였지만 서울 도심에 비즈니스호텔 수요가 넘치면서 투자자들의 입질이 잇따르자 조기 매각을 단행했다.

코크렙15호는 지난해 10월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인송빌딩 매각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건물 실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건물 매매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비즈니스호텔을 임대해 운영을 맡을 계획이었던 한화그룹 계열사 프라자호텔이 최종 승인 과정에서 비즈니스호텔 사업 진출을 포기하면서 이 딜(Deal)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후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비즈니스호텔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매계약체결이 지연됐다. 급기야 올해 1월 코크렙15호는 인송빌딩 매각과 관련해 베스타스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했다.

딜이 무산되는 듯햇으나 최근 일본 교리츠가 비즈니스호텔 임대해 운영키로 확정하면서 베스타스자산운용과 코크렙15호의 매매계약 체결이 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코크렙제15호는 내달 1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인송빌딩 및 부속토지 매매계약체결 승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이 부결되면 매매계약은 취소된다.

이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향후 빌딩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비즈니스호텔 리모델링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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