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2년만에 2조 임박 [HF Monthly Review]신한BNPP 3호 등장, 삼성·브레인·대신 자금유치
송광섭 기자공개 2013-11-07 13:46:16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5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 2년 만에 설정액 2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일부 펀드의 청산과 환매 속에서도 매월 1000억 원씩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신한BNP운용 신규 설정…대우證 PBS계약건수 단독 선두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로 설정된 펀드는 총 26개, 설정액은 1조 744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수는 전달과 같았고 설정액은 전월 대비 1145억 원(7%) 증가했다.
설정액은 7월 이후 매월 10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모습이다. 6월 1조 2467억 원, 7월 1조 4745억 원, 8월 1조 5663억 원, 9월 1조 6299억 원, 10월 1조 7444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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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설정과 청산 건수가 각각 한 개씩 발생하면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시장점유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대우증권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3호와 신규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건수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업계 최하위인 현대증권에는 악재가 겹쳤다. PBS 계약 관계에 있던 KDB PIONEER롱숏뉴트럴 전문사모투자신탁이 청산한 영향이 컸다.
시장점유율로는 삼성증권이 33.4%(5832억 원)로 선두를 유지했고, 대우증권이 29.6%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17.3%(3016억 원), 한국투자증권 17.2%(2993억 원), 현대증권 2.5%(433억 원)이 뒤를 이었다. 계약 건수별로는 대우증권이 8건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7건, 삼성증권 6건, 한국투자증권 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증권은 2건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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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채권형에는 434억 원 유입·미래 채권형에는 400억 원 유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자금 유·출입 현황을 보면 전체 26개 펀드 가운데 9개 펀드에 1827억 원이 들어왔다. 자산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87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신자산운용 600억 원, 브레인자산운용 322억 원 순이다.
개별 펀드로는 대신 에버그린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6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H클럽 토탈리턴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434억 원), 브레인 백두 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종류 C-S(322억 원), 삼성H클럽 EquityHedge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275억 원), 삼성H클럽 EquityHedge전문사모투자신탁 제2호(118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삼성H클럽 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49억 원) 등도 설정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9개 펀드에서는 682억 원이 유출됐다. 펀드별로 보면 미래에셋 스마트Q토탈리턴전문사모투자신탁1호가 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 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 7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 헤리티지 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 한화 Asia Pacific Long-Short 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신한BNPP명장 Asia ex-Japan 주식 롱숏 등에서도 각각 50억 원씩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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