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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 매출 확대 불구 수익성은 '글쎄' 연이은 수주로 하반기 매출 증가 예상..원가율은 횡보

이효범 기자공개 2013-11-11 10:45:43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7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몇년간 이어진 울트라건설의 매출액 감소세가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연이은 수주로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공사 수주경쟁 심화와 자체사업장 추가 공사비 발생 가능성 탓에 수익성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의 매출은 지난 2010년 이후 축소돼 왔다. 2010년 7025억 원을 정점으로 2011년 5149억 원, 2012년 4482억 원으로 줄었다.

공공부문 수주경쟁 심화, 해외공사의 준공·마무리 단계 진입으로 인한 해외공사 잔량 축소, 광교신도시 A21블럭 자체사업이 마무리 된 탓이다. 더욱이 울트라건설의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동안 1000억 원 넘게 줄었다. 2012년 6월 말 기준 6483억 원에 달했던 수주잔고는 올해 6월 말 기준 522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서초우면A1블럭 사업의 기성이 반영된 덕분에 매출규모는 275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31억 원에 비해 늘었다.

울트라건설은 올초 ‘울트라 비전 2015'를 수립하면서 외형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까지 기업가치 2배 이상, 수주 및 매출 각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울트라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동안 총 1000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울트라건설은 지난 9월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영업강화에 나섰다. 건축을 비롯한 토목, 각종 영업분야 인재에 대한 인사가 주를 이룬 만큼 향후 공사 수주, 분양 등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도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공공공사 중심의 연이은 수주실적으로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불황을 맞고 있는 중소형건설사들은 매출볼륨을 키워서 이익을 늘리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단이 없다"며 "공공공사 수주 증가에 따른 선수금 유입은 건설사의 현금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향후 수익성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2013년 상반기의 매출원가율도 93.1%를 기록하면서 2012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채산성이 취약한 해외공사의 준공 등으로 현 수준의 영업수익성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공부문의 수주 경쟁강도 심화 및 서초우면A1블럭 사업의 완공시점의 추가공사비 발생가능성 등이 수익성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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