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대형 M&A 떴다‥'ADT 캡스' 매물로 Tyco 보유 지분 100% 전량‥IM 발송완료, 곧 실사 착수
이재영 기자공개 2013-11-10 14:29:30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8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2위 무인 보안서비스 업체 ADT캡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보안전문기업 타이코(Tyco)는 최근 모간스탠리 미국 본사를 매각 자문으로 선정,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 이미 잠재적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 발송을 마무리 짓고, 곧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개매각이 아닌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매각은 이미 매각 측이 자격과 의사가 있는 후보들만을 추려 IM을 발송했기 때문에, 숏리스트 선정 후 실사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진 않을 전망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 이하 KKR), 칼라일그룹(The Carlyle Group) 등을 포함한 국내외 사모투자회사(PEF)들이 IM을 수령해 갔다.
특히 최근 대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 MBK파트너스 등의 대형 PEF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결산법인인 ADT캡스는 2012년 회계년도 기준 약 1440억 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했고, 올 9월말 기준으론 1600억 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보유 중인 순현금은 1000억 원 이상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M&A 시장에서의 M&A 거래 밸류에이션이 EBITDA 배수 7~9배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타이코의 ADT캡스 보유지분 100% 매각 거래금액은 대략 1조 원에서 1조 50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이번 딜의 거래금액이 1조 5000억 원 선을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ADT캡스 인수전은 벌써부터 재무적 투자자(FI)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통신 3사(KT, SKT, LGU+)의 사정이 그다지 녹록치 않은 까닭이다. 통신업을 바탕으로 무인 보안서비스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영위하고 있는 이들은 그 누구보다 ADT캡스를 간절히 원한다. 단숨에 시장 톱티어(Top-Tier) 지위를 선점할 수 있고, 정체된 통신 매출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사상 초유의 그룹 총수 형제 구속이라는 악재에 빠져있고, 최근 선장을 잃은 KT 또한 새로운 선장 임명과 관련해 정권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말 기준 약 3000억 원 남짓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M&A업계 관계자는 "ADT캡스는 수년간 국내 무인 보안서비스 시장 점유율 20%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매년 30%이상의 높은 EBITDA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PEF를 위시한 FI들은 간만에 좋은 매물이 등장했다며 이번 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조 5000억 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예상되는 대형 딜이지만, 여러 FI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IM을 수령치 못했어도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매각의 특성 상, IM 요청, LOI 접수 등 아직 충분한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여러 PEF들의 추가적인 움직임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매각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LOI 접수 및 숏리스트 선정을 마무리 짓고, 늦어도 11월 중 실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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