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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파트너스, 지스타서 게임사 쇼케이스 '눈길' 벤처캐피탈(FI), 퍼블리셔ㆍ투자사(SI) 연계 첫 사례

김경은 기자공개 2013-11-18 09:32:15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5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이하 캡스톤)가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로 국내 게임 전시회 2013 지스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에서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게임 회사가 개발한 게임 중 우수한 게임을 선별해 중국 1위 게임사 텐센트(Tencent) 등 투자사 및 퍼블리싱 업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퍼블리싱 계약 및 전략적 투자자(SI) 매칭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중매쟁이 역할을 한 셈이다. 텐센트 측에서는 투자 담당자 및 퍼블리싱 실무자만 참가, 개발 중인 게임의 사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게임과 비교해 한국 게임의 질이 훨씬 우수한 것 같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었다"며 "캡스톤이 투자한 개발사들이 중국 게임사 1위인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을 돕는 첫 사례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캡스톤은 게임사 전문 투자사로 캡스톤3호조합, 초기전문조합, 2010 KIF IT전문조합 등 3개 벤처조합을 운영 중이다. 텐센트는 3개 조합에 총 600억 원 가량을 출자해 파트너쉽을 맺고있다.

텐센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 중국 게임사 최초로 국내 벤처조합인 캡스톤파트너스에 대규모 출자와 게임사 직접 투자 등에 나서며 공고한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텐센트는 연매출 2조 원에 달하는 대형 게임사로 중국 시장 점유율은 50%를 웃돌고 있다.

텐센트가 대형 게임사로 성장한 비결에는 한국산 게임의 중국 퍼블리싱이 성공하면서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등의 퍼블리싱을 맡았고 공전의 히트를 쳤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로 올해 9회차를 맞았다. 이번에는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하는 B2C보다 비지니스관인 B2B의 참여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부터 모바일 게임시장이 커지면서 중소형 모바일 게임사들의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mvp창업투자, 네오플럭스 등 대부분의 벤처캐피탈들도 투자업체 발굴과 정보 교환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 게임이 위주였을 때에 비해 모바일 게임은 눈으로 봐서 감을 잡기가 힘들다"며 "지스타가 예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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