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노리는 PEF 후보들, 인수금융사 선점 경쟁 MBK-하나대투·KB국민, 어피니티-신한·우리, 칼라일-한투證 조합 유력
정호창 기자공개 2013-11-25 09:30:41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8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의 ADT캡스 인수 준비가 본격화됐다. 일부 PEF 운용사들이 벌써부터 인수금융사 선점에 나서며 인수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가 매물로 나오자마자 일부 PEF들이 인수금융(Loan)을 제공할 투자은행들과 발 빠르게 접촉하며 선점 경쟁에 나섰다. 인수자금 준비를 미리 할 수 있고, 우수한 금융 주선사를 선점함으로써 그만큼 경쟁후보의 인수전략 수립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M&A 시장에서 인수금융을 주선할 수 있는 금융사 수가 10곳 정도에 그치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그 결과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 등이 이미 파트너가 될 금융사들과 상당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하나대투증권, KB국민은행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두 금융사는 올해 MBK파트너스의 네파, ING생명 인수 거래에서도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등 MBK파트너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피니티에 인수금융을 제공할 금융사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조만간 파트너를 결정할 예정인데 미국계 글로벌 PEF인 칼라일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PEF와 금융사들의 관계가 아직 투자의향서(LOI) 작성 등 서면 합의에 이른 단계는 아니라서, 딜 진행과정에 따라 파트너 선정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남아 있다.
파트너 윤곽이 정해진 금융사 외에 인수금융 주선이 가능한 곳은 KDB산업은행, 외환은행, 농협, 우리투자증권 등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손잡을 인수후보를 선정하지 않고 좀 더 딜 진행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사모투자펀드 외에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전 승자가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수후보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난 뒤 인수 가능성 등을 저울질 해 최종 파트너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무인 보안서비스 업계 2위인 ADT캡스 M&A는 거래 가격이 조(兆) 단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SI, FI 모두 인수금융(Loan) 활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전에 참여할 유력 SI 후보로는 SK텔레콤, KT텔레캅 등이 꼽히고 있다. FI 후보로는 MBK파트너스, 어피니티, KKR, 칼라일, CVC, SC PE 등 국내외 대형 PEF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수전 참여 의사가 공식 확인된 후보는 MBK파트너스, 어피티니, 칼라일, SK텔레콤 등이다. MBK파트너스와 어피니티는 각각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고, 이에 맞서는 SK텔레콤은 최근 노무라금융투자를 자문사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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