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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경영일선 물러나나 보유지분 전량 장남 소유 일진파트너스에 매각

김장환 기자공개 2013-11-21 19:08:09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1일 1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일진홀딩스 지분 전량을 일진파트너스로 넘겼다. 일진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일진홀딩스는 21일 허진규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753만 5897주(15.3%)를 시간외매매방식으로 일진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 회장의 일진홀딩스 보유지분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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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파트너스는 허 회장의 장남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때문에 허 회장의 지분 매각은 허 대표이사의 일진홀딩스 지배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진홀딩스는 허 대표를 중심으로 한 후계구도 작업을 지난 2006년 이미 완성했다. 더불어 개인보유 지분 29.1%와 일진파트너스 지분 24.7%를 통해 이미 54%에 달하는 안정적 지분율도 확보하고 있었다.

일진그룹은 2006년 일진중공업을 일진전기에 흡수합병하고,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의 일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일진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허 대표는 일진홀딩스 지분을 현물출자로 확보해 '일진홀딩스→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일진디앤코→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손쉽게 완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지분이동은 허 회장이 일진홀딩스의 경영을 완전히 장남 허 대표에게 넘기겠다는 의미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진그룹 측은 "일진홀딩스에서 지난 5년 동안 경영성과를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허 대표의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분을 정리해 넘겨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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