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에브리데이리테일', 출범 2년만에 흑자전환 34곳 신규출점 효과…올해 476억원 출점 투자 예정
장소희 기자공개 2014-02-28 08:14:41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SSM(Super SuperMarket) 사업을 맡고 있는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부의 강력한 SSM 규제와 소비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 출점이 늘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신규 출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2년 35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2012년 당기순손실 38억 원을 기록했던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해 20억 원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에브리데이리테일의 매출액은 6847억 원으로 2012년(5100억 원) 대비 34% 넘게 증가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지난 2012년 3월 이마트에서 분리된 지 2년만에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유통업계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력해진 상황이라 SSM 사업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에만 34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며 SSM 사업 확장에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슈퍼전용시스템을 도입하고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 데도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이 2년만에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교적 뒤늦게 SSM사업에 진출해 경쟁사들에 비해 점포수도 절반에 가까운 157개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실적 측면에서 봤을 때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의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대규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내부 유보자금과 신규자금 조달을 통해 476억 원 가량을 SSM사업에 투자한다. 주로 신규 점포 오픈과 기존 점포를 보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신규 출점과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부채와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점은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해 에브리데이리테일의 부채총계는 2491억 원으로 2012년 1791억 원과 비교했을 때 39%(700억 원)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비용도 43억 원에서 77억 원 규모로 80% 가까이 늘어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출점을 통한 사업확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무리한 수준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현 시점이 사업에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적기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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