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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式' 인사체계 전면 도입 임원 직급·급여체계 개편...PMI 마무리 단계

권일운 기자공개 2014-03-07 08:24:5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6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에 인수된지 2년 만에 SK그룹 임원 인사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임직원들 입장에서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인 인사와 급여 체계가 통합됨에 따라 SK그룹의 SK하이닉스 PMI(인수합병 후 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릴 주주총회에 임원 직급 체제를 개편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SK그룹이 공통적으로 채택한 포지션 그레이드(Position Grade) 체계를 도입한다는 게 핵심이다.

현행 SK하이닉스 임원 직급 체제는 회장과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 감사,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체제에서 회장 지위는 존속시키고, 부회장 지위를 신설한다. 이하 임원들은 중요도에 따라 E부터 A까지의 등급을 부여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이 등급에 따라 급여 등을 산정하지만, 대외적으로 직함을 유지할지의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임원 직급과 급여 체제가 바뀜에 따라 퇴직금 산정 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현행 임원 퇴직금은 해당월의 기본급과 월할상여금에 퇴직금여 지급률(2.5~4)을 곱해 산정했지만, 새 퇴직급여 체계에 따르면 퇴직일 이전 3개월 평균 급여를 토대로 퇴직금 모수를 산정한다. 지급률 범위도 2.5에서 6까지 넓어졌다.

SK그룹은 '직급 파괴'를 골자로 한 임원인사 체계를 지난 2008년 도입했다. 직급 중심에서 직책 중심으로 조직을 바꿔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지만, 통상적인 직급 체계를 갖고 있는 기업과는 다소 이질적일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12년 인수한 SK하이닉스가 이같은 체계를 도입한 것은 내부적으로도 '한 지붕' 아래라는 분위기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SK식 임원 인사와 급여 체계를 전면 도입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경우 이미 직급 단순화가 이뤄져 있는 까닭에 당분간은 직급체계 개편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채권단 관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고통을 분담했던 임원들의 급여 체계를 SK그룹 기준에 맞춘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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