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 화력발전사업 기반 확대 몽중 화력발전소 1호기 개통병입… 2015년 1200MW 전력 양산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3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 몽중 2호(Mong DuongⅡ) 석탄화력발전소의 개통 병입을 완료하며 해외 화력발전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3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몽중 2호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달 발전 1호기(First Unit)의 개통 병입을 완료했다. 개통 병입은 발전을 개시해 최초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는 공정으로 실질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기준 약 98%의 공정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1호기는 현재 출력 상승시험, 성능 보증시험 등 단계적인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1호기는 실질적으로 전력을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며 "2호기의 준공 시점인 내년부터는 전력 생산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원)에 달하는 몽중 2호 화력발전사업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민자 발전 프로젝트다. 연간 전력 생산 규모는 1200MW 로, 이는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발전소 중 가장 크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글로벌에너지 기업인 미국 AES코퍼레이션이 구성한 컨소시엄, 중국투자공사(CIC)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했다. AES 컨소시엄이 51%, 포스코에너지가 30%, CIC가 19%의 지분을 갖는 구조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분 취득을 위해 피에스씨에너지글로벌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웠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391억 원, 2012년 275억 원, 2013년 550억 원, 올해 2월 300억 원 등 지난 3년간 총 1515억 원을 투입했다. 이달 중 추가로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수출입은행은 직접 대출과 지급보증 형태로 약 6200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도 이 프로젝트에 중장기 수출보험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BNP파리바, HSBC 등 10개 은행으로부터 약 8400억 원을 조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AES 컨소시엄과 함께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전력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부터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한 후 베트남 정부에 운영권을 무상으로 양도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몽골 수도인 울란바트로 외곽에 450MW 규모의 석탄열병합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확보했다. 총 투자비는 약 1조 5000억 원이다.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몽골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해 GDF수에즈, 소지쯔상사, 뉴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19년 완공 이후 25년간 운영하다가 몽골 정부에 양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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