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판타지오 투자 1년만에 두배 수익 합병 발표로 주가 상승...RCPS 7만주 보통주 전환 청구
박제언 기자공개 2014-07-15 10:40:44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1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판타지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목전에 두게 됐다. 판타지오가 코스닥 상장사 에듀컴퍼니(옛 지러닝)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병 후 에듀컴퍼니의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해도 1년 만에 투자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보유 중인 판타지오 전환상환우선주(RCPS) 7만 주를 보통주로 전환해달라고 판타지오에 청구했다.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 당 보통주 1.1111주다. 보통주 7만 7777주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사실 이번에 청구한 판타지오 RCPS는 KTB네트워크가 직접 투자하지 않았다. 판타지오는 KTB금융그룹의 권성문 회장이 보유한 또다른 벤처캐피탈업체인 아이원벤처캐피탈에서 벤처조합으로 투자한 회사다. 그러나 아이원벤처캐피탈은 작년 12월 초 은산그룹 산하의 이에스크리에이터즈로 매각됐다.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100% 지분을 이에스크리에이터즈에 넘겼다. KTB네트워크에 벤처캐피탈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였다. 실제 아이원벤처캐피탈의 인력도 일부 KTB네트워크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아이원벤처캐피탈은 작년 9월 운용 중인 200억 원 규모의 'KoFC 아이원 Pioneer Champ 2010-15호투자조합'을 KTB네트워크에 이관했다. 작년 7월 판타지오 RCPS 7만 주를 5억 원에 인수했던 조합이다. 이관 후 KTB네트워크는 조합의 명칭을 'KoFC KTBN Pioneer Champ 2010-15호투자조합'으로 변경했다.
KTB네트워크는 결국 1년 전 아이원벤처캐피탈이 투자한 판타지오로 큰 차익을 누리게 됐다. 에듀컴퍼니의 주가는 지난 5월초까지 주당 600원대였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올라 두 달 만에 주당 1500원 대까지 급등했다. 판타지오와 합병 발표 이후 주가는 또다시 급등하며 주당 2300원대로 치솟았다. KTB네트워크가 에듀컴퍼니 RCPS를 보통주로 전환 받은 후 평가가치를 주당 2300원으로만 계산해도 17억 9000만 원에 달한다.
합병 후 벤처캐피탈이 보유 중인 물량은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1개월 동안 에듀컴퍼니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상승한다면 KTB네트워크는 판타지오 투자로 최고 13억 원 이상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1개월 보호예수가 풀린 후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한 후 매각 방안에 대해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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