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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서울기술투자, 판타지오 투자금 회수 '임박' RCPS 전환청구·보유 주식 매도 등 회수 절차 밟아

박제언 기자공개 2014-07-18 09:20:56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6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에듀컴퍼니와 합병을 눈 앞에 둔 가운데 판타지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속속 투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판타지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0만 주를 보통주로 전환 청구 했다. 전환 비율은 1대 1.1111주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KoFC-WIP Pioneer Champ 2010-6호 투자조합'으로 작년 5월 판타지오 RCPS 20만 주를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은 15억 원으로 주당 7500원에 인수한 셈이다.

합병비율이 1대 9.127930인 점을 고려할 때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챙길 수 있는 에듀컴퍼니 주식수는 202만 8427주다. 합병 후 에듀컴퍼니가 주당 2000원 대에 거래된다면 평가가치는 40억 57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곧바로 매각 절차에 돌입하면 원금을 제외하고 1년 반도 안돼 25억 5700만 원 정도의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보다 빠른 시점에 판타지오에 투자한 서울기술투자는 이미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기술투자는 운용 중인 IBKC-STI Pre-IPO투자조합과 STI-신성장동력투자조합을 통해 판타지오 주식을 총 45만 3000주(보통주)를 인수했다. 각각 2012년 8월과 작년 5월에 투자했으며, 투자 단가는 주당 6103원으로 총 27억 원 규모다.

이중 IBKC-STI Pre-IPO투자조합은 지난 4월부터 100~700주씩 장내에서 매도했다. 매각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합병 발표 이후 보유 주식의 절반 가량인 14만 5000주를 한꺼번에 매각했다. 지금까지 거둬들인 돈만 19억 8000만 원 규모다.

현재 서울기술투자가 2개 펀드로 보유 중인 판타지오 주식수는 30만 3400주다. 더이상 주식 매각 작업을 하지 않고 판타지오의 합병이 성공한다면 서울기술투자가 받을 수 있는 합병법인의 주식수는 276만 9414주다. 주당 2000원으로 평가가치를 계산하면 55억 3900만 원 수준이다. 27억 원을 투자해 48억 원 정도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앞서 KTB네트워크도 보유 중인 판타지오 RCPS 7만 주를 보통주로 전환해달라고 판타지오에 청구했다. KTB네트워크는 총 5억 원 투자로 10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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