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8월 26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사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 미디어로그에 100억 원 상당의 추가 출자를 마무리지었다. 부진을 겪는 알뜰폰 가입자수 경쟁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청약이 완료된 미디어로그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111억 원을 새롭게 출자하면서 지분율이 88.06%에서 89%로 확대됐다.
미디어로그는 최근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 시장에 진출했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서비스인 '유 모비(U mobi)' 사업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사업 진출로 신규 서비스 및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로그는 인터넷통신서비스와 인터넷포탈서비스, 멀티미디어컨텐츠 제작 등을 맡아온 계열사다. 콘텐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매출액(974억 원)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4억 원)로 전환했다. 새롭게 진출하는 알뜰폰 사업을 토대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7월 말 기준 총 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300명 가량 줄었다. 반면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의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다. KT는 11만 명, SK텔레콤은 8만 명 가량 각각 가입자수가 증가했다.
미디어로그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추세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KT가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수를 대대적으로 늘린 것도 계열사인 KTis가 지난달 초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해서다.
알뜰폰을 바라보는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통신 3사 모두 계열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무엇보다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알뜰폰 가입자수(368만)는 전월보다 5.6% 확대됐다. 같은 기간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가입자수의 증가율은 통신 3사 모두 0.5% 미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수요층이 엄연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알뜰폰 시장이 기존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확대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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