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가치투자펀드 등급 줄줄이 하락 [펀드등급]KB밸류포커스 이어 KB중소형포커스펀드도 3등급
박상희 기자공개 2014-09-11 08:32:2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3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펀드 등급이 한 달 만에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지난 6월 펀드 등급이 3등급으로 밀려난 KB밸류포커스펀드를 포함해 K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가치투자펀드 등급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3일 한국펀드평가의 이달 초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3.9~2014.8)에 따르면 국내 대표 중소형주펀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의 등급이 내려간 반면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와 '삼성중소형FOCUS1(주식)(A)'의 등급은 상향 조정됐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와 성과의 지속성, 그리고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또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에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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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지난 6월 3등급으로 밀려났지만 8월 등급에서 1등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한 달 만에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밀려났다. 등급 하락의 원인은 경쟁펀드 대비 부진한 수익률 및 자금 이탈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4.86%로 선방하고 있지만 경쟁 펀드 대비 뒤처진다. '삼성중소형FOCUS1(주식)(A) '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7.23%다. 1년 수익률 역시 18%로, 25%를 웃도는 삼성중소형FOCUS펀드에 밀리는 양상이다. 연초 1000억 원을 초과하던 순자산도 900억 원대에 턱걸이 하고 있다.
수익률 선방에 힘입어 삼성중소형FOCUS1펀드 등급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6월 평가에서 4등급에 불과했던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는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 고지에 올랐다. 7월 평가에서 3등급으로, 8월 평가에서 2등급으로 올라서는 등 순차적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순자산 규모는 112억 원으로 크지 않지만 자금 유출입 변동이 거의 없고,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는 점이 등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3.48%로 삼성중소형FOCUS1펀드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이 등급 하락으로 자사 가치투자펀드 중 1등급을 받은 펀드가 하나도 없게 됐다. 'KB밸류포커스자투자(주식)A'는 지난 6월 평가에서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밀린 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KB연금가치주전환형(주식)C'도 같은 달 3등급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2등급으로 올라서는데까지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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