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이 공매도 한 종목은? 삼성전기·에스오일·이마트·대한항공·현대중공업 순
신민규 기자공개 2014-09-23 08:52:03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6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롱숏펀드의 차입 포지션 종목을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15일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의 차입 포지션(short position)에는 삼성전기(2.18%), 에스오일(1.81%), 이마트(1.24%), 대한항공(1.14%), 현대중공업(0.99%)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수 포지션(long position)에는 LG이노텍, CJ제일제당, 현대홈쇼핑, 아이마켓코리아, 만도가 편입돼 있었다. 기준일자는 7월 17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규정상 두달 간격을 두고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의 경우 LG디스플레이(0.75%)가 차입 포지션에 추가로 포함돼 있었다.
차입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것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빌렸다는 뜻이다. 상위 5개 종목에 대해서는 주가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주로 대형주에서 공매도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업종별로는 화학주와 유통업, 의약품에서 매도(숏) 기회를 찾고 있었다.
김진성 매니저는 운용보고서에서 "매수(롱) 포트폴리오는 현금흐름이 양호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종을 강화했고, 자동차부품업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며 "매도(숏)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펀더멘털 회복이 더딘 대형 소재, 산업재 중심으로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던 김주형 매니저의 퇴사 이후 김진성 매니저와 전효준 매니저 두명을 전담배치했다. 운용초기 성과가 부진했으나 하반기로 올수록 살아나면서 연초후 기준 3%대 중반의 성과를 내고 있다.
코스피가 큰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박스권에 갇혀있고 중소형주가 크게 오르면서 대형주 위주의 차입포지션을 구축하고 중소형주에서 매수 기회를 찾았던 것이 롱숏펀드 성과 개선에 기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기술 사업 돋보기]해상풍력 '첫 트랙 레코드' 눈앞
- [큐라클 리바운드 전략]CU06 '원툴 탈피' 맵틱스 콜라보 '사업화 기회' 늘었다
- [i-point]'아나패스 계열' GCT, 오빅과 개발·공급 의향서 합의
- [소형 콘텐츠사 톺아보기]임영웅의 물고기뮤직, 1인 보폭 축소에 수익 급감
- [상호관세 후폭풍]삼성SDI의 로비스트, 홀랜드&나이트 키맨에 쏠린 눈
- [영상]애경그룹 골프장 이어 모태사업 매각까지?
- [영상] 네이버, 컬리 지분 10%가량 인수 검토하는 배경은
- '몸값 올리기' 여기어때, 하드블록 축소로 이익 키웠다
- [VC ERP 생태계 점검]시장 점유율 1위 '로고스시스템' 품은 쿼타랩은
- 적자 지속 이수건설, 3개월 이하 사모채 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