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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벤처' 옐로모바일, 98억 증자..또다른 M&A 설립 2년만에 20곳 정도 M&A...127억 들여 플레이오토 인수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4-09-30 08:20:51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5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또다른 인수·합병(M&A)을 위해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모바일 쇼핑·광고·여행·커뮤니티 등 여러 모바일 관련 사업을 하는 옐로모바일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노하우를 가진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98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3자배정 대상자는 지난 7월 합병한 여행박사의 신창연 대표를 포함해 총 108명의 개인투자자다.

옐로모바일은 조달한 자금을 마케팅비용(50억 원), 차입금 상환(18억 원), 인수자금(30억 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은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통해 "현재 예상되는 플레이오토 인수자금은 총 127억 원"이라며 "전체 인수 자금 중 일부에 대해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현금 30억 원을 플레이오토 인수를 목적으로 다음 달 중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토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유통 통합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다. 온라인 쇼핑몰에 물건을 파는 업체에 상품등록, 주문, 배송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쇼핑 플랫폼 사업을 하는 옐로모바일은 플레이오토 인수를 통해 자체적으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쇼핑 사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옐로모바일의 모바일 쇼핑 사업에 대한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9%(26억 원)에 머물렀다.

옐로모바일은 2012년 설립 이후 2년 만에 20여곳의 모바일 관련 벤처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현재까지 옐로모바일이 인수한 기업은 펜션짱, 캐빈스토리, 우리펜션, 호펜모아, 쿠폰모아, 국민쿠폰, 쿠폰차트, 투비, 여행박사, 말랑스튜디오, 카울리 등 20여곳이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71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반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에 투자한 기관은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DS투자자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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