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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스탠바이 ELS, 1000억 넘길까 작년 2in1 ELS 성공 재현 기대…지점 직원 교육도 강화

이상균 기자공개 2014-10-06 10:02: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2일 0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스탠바이 ELS는 지난 9월말 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부여 받았다.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들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첫 번째 금융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심 지난해 히트를 친 2in1 ELS의 성공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2in1 ELS도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받았으며 이 기간 동안 1485억 원이 판매됐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모든 ELS 중 단연 으뜸이었다.

◇지점 직원 관심도, 2in1 ELS보다 높아

스탠바이 ELS의 배타적 사용권은 2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10월 10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금투협의 신상품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2in1 ELS의 심사가 30분이 넘게 걸린 반면, 스탠바이 ELS는 10분 안팎에 불과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ELS 가입을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최초기준가 설정을 시장에 맡긴다는 개념이 심의위원회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한 뒤 15일에 공모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탠바이 ELS의 1차 판매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잡았다. 2in1 ELS 수준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지만 1000억 원만 팔려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달 1500억~2000억 원 규모의 ELS 상환이 이뤄지는데 이중 일부를 스탠바이 ELS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 2in1 ELS에 비해 지점 직원들의 문의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2in1 ELS의 성공에 따른 효과로도 보이지만 지점 직원들이 그만큼 판매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복잡한 상품구조 설득 여부가 성패 가를 듯

다만 2in1 ELS만큼의 판매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상품 구조가 2in1 ELS에 비해 다소 복합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초기준가가 달라진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가 스탠바이 ELS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지점 직원들 입장에서는 일반투자자들을 이해시키기 쉬운 상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 자신 스스로 신상품의 구조와 특징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여기에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자신이 이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보다 더 큰 수고를 들여 투자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야 한다. 상품 구조가 복잡할수록 나중에 불완전 판매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점 직원들이 꺼리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지점 직원들에게 스탠바이 ELS에 대한 7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의사항에는 스탠바이 ELS의 정확한 만기, 최초기준가 설정 조건, 쿠폰수익률 확정 방식 등이 담겨져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탠바이 ELS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011년 이후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ELS는 총 13개로 이중 4개가 한국투자증권의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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