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자회사 BGF로지스팔탄 상호출자 해소 블록딜 거래에 자회사도 참여..관계회사 3~4곳 상호출자 여전해 후속 거래 관심
신수아 기자공개 2014-11-28 09:18: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5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리테일이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팔탄과의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GF로지스팔탄(이하 '로지스팔탄')은 지난 24일 보유하고 있던 BGF리테일 주식 18만4685주(0.7%)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모두 매각했다. 한 주당 매각단가는 7만 원으로, 로지스팔탄은 이번 매각을 통해 129억2795만 원의 현금을 쥐게 됐다.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5월 IPO이후 줄곧 상향세를 기록해왔다. 상장 이후 6개월 간 묶여있던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19일자로 만료되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로지스팔탄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로지스팔탄의 지분을 BGF리테일과 BGF로지스화성은 각각 15%, 59%씩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로지스팔탄은 상호출자 관계였다. 이번 블록딜로 로지스팔탄은 130억 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쥔 동시에 상호출자 관계도 해소하는 '일석이조'를 거뒀다.
로지스팔탄 입장에서는 이 BGF리테일의 주식을 매각한 데는 전략적 판단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주식은 로지스팔탄에 비해 시장성이 확실하고 시장 내 니즈가 존재한다. 또한 고평가된 시장 가치로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또한 출회된 BGF리테일 주식은 0.7%에 불과해 지배구조상 미칠 수 있는 영향도 크지 않다. 더불어 종속회사 로지스팔탄이 지분을 매각하면 '유통사-물류사'로 이어지는 수직화 된 사업 구조를 갖게 된다.
BGF리테일과 로지스팔탄과의 상호출자 관계는 해소 됐으나, 여전히 BGF캐시넷·BGF로지스양주·BGF로지스용인·BGF로지스강화 등 4개 관계회사와의 상호 출자 관계는 남아있다. 따라서 로지스팔탄에 이어 이들 계열사도 추후 잇따라 상호출자 관계 해소에 나설 지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