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솔라원 소수 지분 판다 한화큐셀 흡수합병후 지분 매각...신주 발행가 기준 6600억 회수 예상
김익환 기자공개 2014-12-10 08:09:55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9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투자금 가운데 일부를 회수한다.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하는 한화솔라원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6600억 원 안팎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하는 한화솔라원의 지분 일부를 합병작업 이후 매각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 시너지를 위해 손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할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케미칼은 100% 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를 통해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지배하고 있다. 한화솔라홀딩스는 말레이시아·독일에서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큐셀(Hanwha Q CELLS Investment) 지분 100%와 나스닥 상장사 한화솔라원(Hanwha Solarone) 지분 46.04%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방식은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 지분을 제공하면, 한화솔라원은 그 대가로 신주를 지급한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가치를 1조 3380억 원으로 책정했고, 한화큐셀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한화솔라원의 신주 37억 115만 주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한화솔라홀딩스의 한화솔라원 지분율은 현재 46.04%에서 94%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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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경영권과 무관한 한화솔라원 소수지분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솔라원 경영권 지분인 50%만 남기고 최대 44%(약 18억 2978만 주)까지 매각할 수도 있다. 한화솔라원 지분 44% 가치는 신주 발행가격(주당 361.5원)을 감안하면 6615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화그룹은 인수대금(2958억 원)과 증자대금(1633억 원)으로 한화솔라원에 4591억 원을 투자했고, 한화큐셀에는 3441억 원을 투입했다. 한화큐셀·한화솔라원 총투자금액이 8032억 원인데 반해 현재 지분가치로 1조 5088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수지분을 매각하는 형태로 이번에 총투자금 8032억 원 가운데 일부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한화솔라원이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손익분기점을 맴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금 상당수를 회수하는 전략인 셈이다.
한화솔라홀딩스는 지분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태양광 설비투자 등의 용도로 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합병절차는 내년 2015년 1분기내에 완료할 계획이라 매각 작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매각규모나 시기 등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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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 태양광 셀 회사가 된다. 합병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되고, 덩달아 국제 금융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자금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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