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안팔리는 '인송빌딩'...재매각 성사될까 부동산펀드 취득세 일몰 앞두고 주인 찾기...해 넘기면 호텔 리모델링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12 08:58:05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1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중인 '코크렙15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15호)'가 투자자산인 인송빌딩 매각을 연내 완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베스타스자산운용에게 인송빌딩을 처분키로 했으나 투자자 모집 실패로 거래가 무산된 적이 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송빌딩 매각을 추진 중인 코크렙15호는 부동산펀드인 매수자에게 내년부터 일몰 예정인 취득세 감면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조건부 매각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코크렙15호는 인송빌딩 인수자나 매각금액 등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함구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펀드가 매수자일 경우 연내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건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매매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거래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매매 협상을 진행 중인 거래상대방이 없는 상황에서 연내에 인송빌딩 인수후보자를 찾아 거래를 성사시키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거래 당사자들이 함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협상을 진행 중인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는데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크렙15호가 한 자산운용사와 인송빌딩 매각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안다"며 "연내 거래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코크렙15호가 연내 인송빌딩을 처분할 경우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투자자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이번 매각에 실패할 경우 당분간 투자금 회수는 장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송빌딩을 관광숙박시설로 리모델링(약 16개월) 한다는 약정 때문이다. 이미 지난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마크호텔과의 임대차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인송빌딩의 경우 남대문 인근에 위치, 업무용빌딩으로서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며 "호텔로 리모델링 할 경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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