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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광교 적정 분양가 1700만원 안팎” 주변 '힐스테이트' 분양권 시세 연동...분양가상한제 걸림돌

길진홍 기자공개 2015-01-22 08:05:5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1일 13: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의 적정 분양가 하한을 1650만 원(3.3㎡ 기준)으로 제시했다. 광교신도시 내 뛰어난 입지 경쟁력에 기반해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공급가를 주변 분양권 시세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

광교 다이아몬드 설명회 3
중흥건설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시중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실무자를 대상으로 광교신도시 C2블록 개발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개요와 분양가 책정 계획 등을 밝혔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아파트 229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상업용지에 판매시설이 8만 7989㎡(2만 6616평)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은 잠정적으로 오는 3월께로 잡고 있다.

아파트는 전체 절반 이상인 1300여 가구를 전용면적 84㎡ 이상의 대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호수와 산이 보이는 동에 대형평형을 집중 배치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평형 비중이 70%를 웃돈다.

적정 분양가는 3.3㎡당 1650만~1750만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광교신도시 평균 아파트 시세인 1550만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말 분양한 힐스테이트레이크의 분양가보다 높다. 광교신도시 진입 수요와 호수와 산 조망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주변 분양권 시세에 연동해 분양가를 추산했다.

중흥건설은 인근 수원과 용인지역 배후 수요를 감안할 때 초기 계약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1순위 자격 요건 완화, 주택임대시장 월세전환 가속화 등을 호재로 제시했다.

한편, 중흥건설은 상업용지에 공급 예정인 판매시설 개발 계획도 내놨다. 이후 광교신도시로 이동해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대주단을 구성, 6000여 억 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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