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도 롯데하이마트 '숍인숍' 검토 중장기 타당성 고려중..황영근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장, 롯데하이마트로 옮겨
문병선 기자공개 2015-01-26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롯데마트에 이어 롯데백화점 가전매장에도 전자제품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 가전매장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업 타당성을 고려하는 단계다. 검토 후 타당성이 안보인다면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가전유통 사업부문을 '하이마트'로 단일화하고자 하는 큰 틀의 전략에 힘을 싣기 위해 계획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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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에서 생활가전부문장을 맡고 있던 황영근 상무는 최근 롯데하이마트 상품전략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선대 롯데쇼핑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결정할 사안으로 그동안 계속 검토해 왔던 사항"이라며 "납품업체와의 문제 등 고려 사항이 많다"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일이어서 하이마트에서는 검토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서울보다 먼 지방 백화점부터 전자매장을 차츰 롯데하이마트 매장으로 바꾸어 나가는 안을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 최대주주(65.25%)다.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했을 때부터 그룹내 모든 가전 유통을 롯데하이마트로 일원화하려 했다. 롯데홈쇼핑은 1년 전부터 온라인쇼핑몰(롯데아이몰)에 롯데하이마트 코너를 신설해 롯데하이마트 가전 제품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년여간 모든 마트내 가전매장 코너를 롯데하이마트의 '숍인숍' 매장으로 바꾸었다. 롯데백화점만이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업에 소극적이었다.
이번에 황 상무가 롯데하이마트로 이직한 것도 백화점의 가전매장에도 하이마트를 입점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황 상무는 롯데백화점에서 리빙패션부문장, 일산점장, 생활가전부문장 등을 맡아 온 정통 백화점맨이다.
이전에는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가 롯데하이마트 등기이사에 올라 롯데마트내 롯데하이마트 숍인숍 매장 입점을 조율해 왔다. 노 전 대표가 롯데하이마트 등기이사를 맡는 동안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 전 매장에 하이마트 가전 매장을 열었다. 노 전 대표는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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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롯데하이마트 수익성에 안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해 롯데마트내 숍인숍 매장 개설에 온 힘을 쏟았던 롯데하이마트는 일시적으로 과다한 비용이 소요되며 수익성이 안좋아졌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도 이를 반영, 최근 상장 공모가를 한참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쇼핑은 전국적으로 약 30여개의 백화점을 보유 또는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다른 관계자는 "계획에 들어 있지만 중장기 검토 사안이지 당장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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