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올 택배사업 과제는 '안착' 지난해 매출·영업익 호조, 캐시카우 역할 기대
김창경 기자공개 2015-02-05 09:0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3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 택배사업의 2015년 과제로 '안착'이 꼽혔다. 지난 2013년 CJ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물류회사 CJ GLS를 흡수합병한 이후 악화됐던 영업실적이 지난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지금 수준의 점유율만 유지해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뽑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CJ대한통운은 2014년 매출액 4조 5601억 원, 영업이익 167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보다 매출액은 20.2%, 영업이익은 16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9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2013년 순손실 규모는 601억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1조 2309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동기간에 비해 각각 13.8%, 227.1% 늘어났다. 이중 택배사업은 매출액의 30.5%(3757억 원)를 차지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한 매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8.3%나 늘어난 456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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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사업 부문 실적이 대폭 상승한 이유는 2013년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에 기인한다. 2014년 들어 실적이 좋아졌다기보다 택배사업 부문이 정상화됐다고 봐야 하는 이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년 4월 CJ GLS를 흡수합병하고 실적이 주춤했다. 2013년 2분기부터 2014년 1분기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당시 두 회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택배 기사의 배송 구역을 정리하고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는 등 회사 내의 변화로 혼란이 있었을 것"이라며 "2013년 하반기 택배 업황 분위기도 침체되면서 물량이 적었던 악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4년 들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1분기 2936억 원은 매 분기 꾸준히 상승해 4분기엔 3757억 원을 기록했다. 효율성도 증가해 1시간 평균 배송물량이 다른 회사보다 2~3개 많은 10~12개 수준으로 늘었다.
이제 CJ대한통운에 남은 과제는 지금의 흐름을 안착시키는 일이다. 이미 택배시장 점유율이 높아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라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 점유율은 40%에 가까울 것"이라며 "앞으로 택배사업 부문은 CJ대한통운에 일정한 수익을 안겨주는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을 꼽았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미얀마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중국 상해 복합 창고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물류업체 APL로지스틱스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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