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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DST, 1.5조 수주 임박‥기업가치 상승 기대 차륜형 대공포 공급 사업자 선정 기대감 솔솔

김일문 기자공개 2015-02-16 09:04:2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 계열 육상무기 제조업체인 두산DST가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조만간 30mm 차륜형 대공포 공급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작년 9월에 선정될 예정이었던 차륜형 대공포 사업자 선정은 경쟁 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한 차례 유찰되면서 다소 늦춰졌다.

두산DST는 LIG넥스원, S&T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륜형 대공포 수주를 따내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곧 사업자 선정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유도무기와 레이더 등의 기술력을 지닌 LIG넥스원과 중화기 제조에 강점이 있는 S&T중공업으로부터 대공포와 모듈을 공급 받으면 전차가 주력인 두산DST가 차량에 무기를 탑재, 완제품 형태로 군에 납품하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의 이번 차륜형 대공포 사업의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로템 등 방위사업을 갖고 있는 업체들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두산DST만큼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차륜형 대공포 사업자 선정 후 2018년까지 군이 요구한 성능에 맞도록 체계 개발과 시험 및 운영평가 등을 거쳐 규격화 판정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이 공식화 되면 두산DST의 기업가치도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장갑차 등 전차 생산이 주력인 두산DST는 2011년에 매출이 1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실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국방 전략 변경으로 장갑차 발주가 감소하면서 최근 2년간 영업 실적 역시 크게 줄었다. 2011년에 760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12년과 2013년 100억 원 대 중반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전체 수주 금액이 1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그 동안 주춤했던 두산DST의 실적이 향후 3~4년간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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