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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아시아 톱10 브랜드' 키운다 프레데리코 사장 첫 공식석상 등장…"카스·OB 수출 2배 늘리겠다"

연혜원 기자공개 2015-03-17 08:19: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5일 0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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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사진)이 지난 1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올해 자체 브랜드 수출을 중점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지난 13일 청소년음주예방을 위한 '패밀리토크' 연극 캠페인 협약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프레데리코 사장은 "카스를 2~3년 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톱10 맥주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기존에 오비맥주의 맥주 수출이 ODM(제조자 개발생산) 위주였다면 올해부터는 '카스'나 'OB' 같은 자체 브랜드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OB의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게 잡았다.

2013년 기준 카스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맥주 브랜드 판매 순위는 'Snow(중국)' '칭타오(중국)' '아사히(일본)' '기린(일본)' 등에 이어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카스와 OB의 수출을 늘리는 한 편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선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를 강화하겠다며 '스텔라 아르투와'와 '코로나'를 '수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롭고 다양한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춰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비맥주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에 앞서 소비자 수요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맥주산업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은 국내 맥주시장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프레데리코 사장에 의하면 지난해 오비맥주 실적은 전년도보다 호전됐다. 업계에선 지난해 오비맥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4%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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